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프롬써어티(대표 임광빈)는 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3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은상(중소기업청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롬써어티측은 나노급의 정교한 첨단기술을 요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웨이퍼번인시스템(Wafer Burn In System.WBI)'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프롬써어티의 `웨이퍼번인시스템'은 웨이퍼 상태에서 실제 사용될 조건보다 높은 전압을 가해 칩의 이상유무를 판별하는 검사장비로 기존 '패키지번인시스템'에 비해 원가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비로 평가되고 있다. 프롬써어티 임광빈 사장은 "반도체 공정에서 시간 단축을 통한 원가절감은 반도체 산업의 최대 과제"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테스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