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가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미국 2위의 모기지 유동화 금융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이번주 고정금리 30년물 모기지의 평균금리는 지난주의 6.03%에서 5.83%로 떨어져 지난달 첫째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금리 15년물의 평균 금리는 5.39%에서 5.17%로 하락했고 10년짜리 재무부 채권에 연동된 유동 금리 1년물 모기지도 3.76%에서 3.72%로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의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일부 관리들이 45년만에 최저 수준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프레디 맥의 프랭크 노샤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경기전망으로 볼때 내년까지 저금리가 유지될 수밖에 없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