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적인 수소.연료 전지 개발에 적극 동참한다.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은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수소경제를 위한 국제파트너십(IPHE)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IPHE 이행합의서(Terms of Reference)'에 서명하는한편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김 차관이 서명한 이행합의서의 주요 내용은 파트너십의 목적과 기능, 조직, 지적재산권 처리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이 합의서는 ▲목적은 수소 및 연료전지의 개발 및 상용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제적인 체계를 구축하는데 두고 ▲주요 기능은 다자간 연구개발, 실증,상용화 협력체제 구성.운영, 정책개발, 표준화이며 ▲조직은 운영위원회와 2개 실행및 연락위원회를 설치하며 ▲지적재산권은 최대한 결과물을 공개하되, 재산권보호및 정보의 처리는 앞으로 실행합의서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캐나다, 호주, 브라질, 인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15개국과 유럽연합(EU)에서총리나 통상담당 장차관 등 모두 7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수소연료 개발에 앞으로 5년간 1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스펜서 에이브러햄 미 에너지 장관이 수소경제를 위한 국제파트너십을 제안함으로써 이뤄졌다. IPHE는 앞으로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가격경쟁력 확보 ▲수소연료 제조-수송-저장 관련 인프라 구축 방안 마련 ▲수소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안전규정 및 표준화 개발.채택 등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