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은 20일 호텔현대울산에서 워크숍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산학연(産學硏) 공동의 미니굴착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미니굴착기는 소선회(小旋回) 3.5t급으로 뒷부분의 선회 반경이 차폭의 110% 이내로 작아 인구 및 주택 밀집지역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미니굴착기는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국내서는 처음 개발하는 것이며, 개발되면 주택 리모델링이나 하수.배수관 공사 등 복잡한 지역에서작업능률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07년 9월까지 모두 100억원이 투입되며 산업자원부로부터자금을 지원받아 현대중공업이 책임 연구.개발하고 각 부품업체와 학계 및 연구소가협력한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