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0월중 주택건설 실적이 17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활황세를 나타내 미국 전체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0월중 196만채의 주택건설 착공이 이뤄져 지난 9월에 비해 2.9%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6년 1월 이후 월간실적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당초 10월 주택건설 착공 실적이 185만채로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내다봤으나 예상을 깨고 활황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단독주택이 162만채로 9월대비 5.7% 증가한 반면 아파트와 콘도, 여타 다가구 주택은 31만9천채로 3.0% 감소했다. 주택건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주택할부금융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수요를 진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AP=연합)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