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앞으로 몇년간 지금 수준보다 10~20% 더 떨어질 수 있으며 미국 투자자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CNN머니의 월터 업드그레이브 칼럼니스트가 18일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 및 재정 적자와 사상 최저 수준인 저금리를 달러화 추가 하락요인으로 지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 통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 하락폭이 유로화에 대한 것보다 클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무역의 이익을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들 국가에 대한 달러화 환율 하락세는 지금 나타나는 것보다 더 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투자자들이 이같은 저 달러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통화와외국 주식, 금 등으로 투자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