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가 장기 침체되면서 파산하는 기업수가 급증, 작년에 세워진 최고기록이 올해에 깨지고 내년에도 신기록이 작성될 전망이라고 18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독일 오일러 헤르메스 신용보증사(EHKV)는 올해 파산 기업 수가4만1천300여 개로 작년 대비 약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서비스와 무역, 제조업 분야 업체 파산 비율이 15%로 가장 높을 것으로 EHKV는 분석했다. EHKV는 또 내년엔 파산업체가 올해에 비해 약 4% 증가한 4만3천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독일 통계청은 올해 상반기에 파산기업수는 약 2만개로 작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고 발표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