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배우기 위해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교류의 마당이 열렸다.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1회 CEO 월드 비즈니스 포럼(CWBF)을 개최했다. '중국을 결산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중국에서 뛰어난 사업 실적을 올린 국내 기업인 6명이 중국 사업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CEO들에게 전수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종식 커민스 엔진사업부 아시아 본부장(중국내 조인트벤처 사업의 허와 실)을 비롯 전병우 대우인터내셔널 중국본부장(중국내 대정부 업무의 유의사항과 기법), 정성재 하나은행 상하이 총경리(중국 금융서비스 메커니즘), 김홍재 동양제과 중국법인 부사장(중국내 지역별 마케팅 전략), 채규전 대우종합기계 중국법인 총경리(중국내 제조업 운영 노하우), 강승구 LG전자 부사장(중국 소비시장 공략 방법) 등이 생생한 강의와 상담을 벌였다. 이날 포럼에는 KTF LG홈쇼핑 SK텔레콤 금호그룹 SK엔론 롯데정보통신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종합상사 서울반도체 한단정보통신 샬롬벽지 우영 코맥스 등 30∼40명의 국내 중국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CEO들이 참석했다. 전성철 이사장은 "중국에 이어 내년 1월께 제2회 CWBF를 열어 러시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계속해서 인도 브라질 일본 아세안국가 등으로 학습대상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