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KCC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과 관련,지배관계를 따져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13일 KCC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KCC그룹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보유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KCC그룹의 표면적인 현대엘리베이터 보유지분은 KCC 8.6%,금강종합건설 2.0% 등 10.6%다. 나머지 우호지분은 KCC 주도 사모펀드(12.8%)와 범 현대가 지분(15.1%)으로 KCC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실제 수익자가 KCC측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직권으로 현대그룹을 KCC에 편입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