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규모인 독일 경제가 수출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3.4분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로 조사됐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독일전자기술산업중앙회(ZVEI)의 디에트마르 하팅 회장은 "미국, 동남아, 동유럽 등 주요 수출지역의 경제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독일은 GDP의 3분의 1가량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의 조사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3.4분기에 모두 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돼, 유로권 지역경제가 지난 2.4분기 침체 후 회복을 시작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