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 인수를 추진해온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신동방은 2순위 협상 대상자인 CJ 컨소시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동방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이 12일 신동방 인수 철회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동원 관계자는 "노조의 비협조로 실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금까지의 실사 결과만으로는 인수 여부에 대한 최종판단을 내릴 수 없어 인수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오후 2시에 채권단협의회를 소집,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