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르쉐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모델인 카옌느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반기 순익이 2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사업연도의 하반기(2003.2월-7월)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7천260만유로에서 4억6천300만유로(5억3천800만달러)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기간의 세전 이익은 7억4천700만유로로 11% 증가했다. 포르쉐는 스포츠카인 911과 박스터의 매출이 15% 줄어드는 가운데 지난해부터카옌느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 모델은 인기를 바탕으로 이미 다른 스포츠카의 매출하락을 만회했다. 카옌느는 대당 가격이 4만7천600만유로~10만유로인 다목적 스포츠카로 회사측은지난 사업연도에 2만603대를 팔았으며 앞으로 연간 최소한 2만5천대 이상을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