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수요 증가와 중동지역의 치안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사흘연속 오름세를 탔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23달러 오른 배럴당 31.34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도 0.08달러 상승한 27.85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28.85달러로 0.21달러 하락, 하룻만에 29달러대가 붕괴됐다. 뉴욕선물시장(NYMEX)과 런던선물시장(IPE)에서 WTI 및 브렌트유 유가는 각각 0.18달러, 0.11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로 석유재고가 감소하고 중동지역에서의 잇단 테러로 석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면서 국제유가가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10월 수출물량 증가 발표로 상승폭이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