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회복을 낙관하는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에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2만6천명 증가하여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마이클 모스코우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앞다퉈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고 다우존스가 10일 보도했다. 맥티어 총재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은행가협회(ABA) 전미농업은행가회의(NABC)에 참석, "나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전망 자체는 별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전망에 대한 믿음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이 없는 그는 특히 노동시장이 회복세로진입했으며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거론했다. 그는 또 일부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고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스코우 총재도 체코 프라하에서의 가진 한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가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어려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면서 앞으로 수분기간 잠재 성장률 수준인 3.25-3.5%를 넘는 성장률이 계속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상회하고 현재 미국에 존재하는 '생산 격차'가 사라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지표 개선소식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현재 회복세의 성격을 감안할 때 고용 관련 지표의 변동이 나타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