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가 10월 이후 처음으로 유가밴드 상한선인 배럴당 28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주말 OPEC 기준유가는 배럴당 28.30달러에 마감돼 전날의 배럴당 27.84달러에서 상승했다. OPEC는 목표가격대인 유가밴드를 22달러~28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이같은 유가 인상은 OPEC의 11월 감산과 미국지역의 기후 등이 주요 원인으로분석되고 있다. 세계 산유량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OPEC은 이라크 산유량의 증가와 미국과 유럽지역의 월동 종료 등의 요인으로 내년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현재 감산을 단행중이다. OPEC 석유장관들은 다음달 4일 빈에서 회동을 갖고 추가 감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