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인건비가 저렴한 슬로바키아에4천만유로(4천600만달러)를 투입해 2차 현지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슬로바키아 정부 관리가 10일 밝혔다. 슬로바키아 투자국의 잔 바자넥 국장은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공장이 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1천500만유로를 투입, 월 50만대의 컴퓨터와 TV 모니터를 생산할 수 있는 슬로바키아 공장의 가동에 들어갔다. 외국 업체들은 평균 월 임금이 약 400달러로 유럽연합(EU)에 비해 상대적으로싼 슬로바키아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슬로바키아는 내년 5월에 EU에 가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프라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