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월 중 실업률은 6.0%로 한달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미노동부가 지난 주말 발표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7.2%(연율 기준) 성장하는 등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용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말해준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특히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12만6천명 늘어나 8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부문 취업자수는 지난달에도 2만4천명이 감소,제조업체 고용자 감소현상이 3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리어뷰 이코노믹스의 켄 메이랜드 사장은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던 '고용없는 회복'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면서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고용 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