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수출호조에 힘입어 세계 시장점유율 10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디자인과 광학기술개발 분야의 투자를 늘려 오는 2005년까지 세계 5위의 디지털카메라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7일 "디지털카메라의 올해 판매량이 1백4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약 4천만대로 추정되는 세계시장에서 4%의 시장점유율로 10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케녹스 브랜드로 35만대,해외시장에서 디지맥스 브랜드로 1백5만대 가량을 각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55만대보다 1백50% 증가한 실적이다. 이 회사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디지털카메라의 수요가 고르게 늘고 있는데다 삼성의 높은 브랜드이미지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은 내년에 디지털카메라 부문에 4백억원을 투자,모두 14기종의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오는 2005년까지 연평균 1백9%씩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