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 교보 등 빅3 생명보험회사가 은행 예금처럼 보험료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설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설보험의 상품개발을 마치고 금융감독원에 상품인가신청을 냈다. 교보생명은 내년 1월부터 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내년 상반기를 출시 시점으로 잡고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한생명은 내년 하반기쯤 유니버설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보험은 보험료의 추가 납입과 중도인출이 자유로운 상품을 말한다. 은행 예금이나 MMF 성격을 띠고 있어 보험보장을 받으면서 여윳돈을 관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다. 국내에선 지난 7월 메트라이프생명(상품이름 마이펀드변액유니버셜보험)이 처음으로 내놓았다. 생보 빅3가 준비하는 상품은 종신보험을 기반으로 보험료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에 따라 보장내역이 달라지는 구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