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자사 프로그램을 파괴해 수백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해커의 검거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달러의 사례금을 내걸었다고 5일 밝혔다. 이 현상금에는 블래스터와 소빅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해커의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 각각 제공될 25만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들 바이러스는 미국 철도청과 정부 기관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의전산망을 완전 마비시킨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 경영자는 "윈도의 취약점을 공격하면서 인터넷 트래픽에 장애를 가져왔던 이들 바이러스로 인해 MS의 권위가 땅에 떨여졌다"고말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