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가들은 불투명하고 일관성 없는 제도,연고주의와 부패,관료의 과도한 재량이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5일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분석'(권오율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이라는 영문보고서를 통해 69명의 외국인 기업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기업가들은 노동자들의 근면성 애사심 협동심 등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낮은 영어 소통능력,노동조합의 투쟁의식 등은 단점으로 꼽았다. 또 사업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이 지배구조,투명성,공평한 경쟁 등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