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용품재활용협동조합(이사장 윤욱렬)이 새로 출범해 중고용품 공동구매 및 물류사업에 나섰다. 한국생활용품재활용협동조합은 그동안 전국 가전·가구재활용협의회로 운영돼왔으나 최근 환경부의 허가를 받아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조합은 재활용품 물량 확보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용품재활용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단체다. 조합원사는 93개 중소업체다. 이 조합의 권대일 전무는 "조합이 기업체나 아파트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중고용품을 수거해 회원사들에 분배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생산제품의 위탁판매도 시작하며 공동물류를 위한 창고도 시·도별로 설립할 예정이다. 재활용조합은 서울 29개소를 비롯해 전국에 총 1백20개 재활용센터를 만들었으며 가전 가구 주방용기 의류 등 중고 생활용품을 수거해 수리한 뒤 판매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