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11월 중 하루 석유 수출량이 135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키프로스에서 발행되는 주간지인 중동경제조사(MEES)가 3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 10월 이라크 '국가석유판매기구(SOMO)'의 하루 수출물량은 114만8천배럴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초 SOMO는 10월 중 하루 석유 수출 물량을 130만배럴로 잡았으나 지난 27일바스라 석유 터미널에서 발생한 운영상 결함으로 지난 31일 아침까지 석유 선적이중단되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고 주간지는 설명했다. 주간지는 이어 SOMO가 국제 석유 기업 및 원유 거래 회사들과 연말까지 하루 100만배럴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면서 메이저 석유 업체들과 군소업체들이 이라크로부터 인도받는 물량은 하루에 각각 6만배럴과 3만배럴이라고 밝혔다. 또 SOMO는 현재 석유사들 내년 상반기 원유 수출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주간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