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디플레이션과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저널은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을 인용, 9월 정례회의와 8월 정례회의간에는 두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시장과 저금리 기조 유지 기간에 대한 언급이그것이라고 전했다. FOMC 위원들은 노동시장에 대해 지난 8월에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9월에는 '부진하다'는 입장으로 변했다는 것이 저널의 설명이다.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는 10월 들어서는 '안정화 되고 있다'는 입장으로 수정됐다. 아울러 연방기금 금리의 저금리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과관련, '상당한 기간'이라는 용어 사용을 두고 9월회의에서는 위원들이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위원들은 실업 상태에 있는 노동력을 비롯한 자원이 충분하고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 금리가 낮게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반면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회복되면서 물가상승률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줄어들기는 했으나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