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무역적자가 22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은 호주달러의 강세 때문이며 호주의 경제성장은 내년 호전될 것이라고 피터 코스텔로 호주 재무장관이 30일 전망했다. 호주는 지난 9월 상품과 서비스 교역에서 계절요인 조정후 22억 호주달러(15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여 22개월째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8월의 19억달러보다 적자폭이 늘어났다. 코스텔로 장관은 지난 1월 이래 25%나 가치가 오른 호주달러의 강세가 호주 수출품을 비싸게 만들어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0.1%의 성장을 보인 2.4분기 이래 경제 성장이 고개를 들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호주 경제는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의 약세를 잘 극복하고 계속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7-9월 분기 성장에 대해 웨스트팩 은행은 0.2%, 호주중앙은행은 1.2%로추정하고 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마지막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이고 호주 사상 최악의 가뭄이끝남에 따라 호주 경제의 전망이 밝아졌다 말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