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증권사인 노무라 증권의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배 이상 급증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노무라 증권은 지난 9월말로 마감된 2.4분기에 476억엔(미화 4억3천8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132억엔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일본 경제의 성장세가 주가 상승에 반영되면서 주 수익원이었던 외국계 채권의 자리를 국내 자산이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FT는 "수입 내역중 자산부문의 비율이 45%로 전분기의 21%에서 급증한 반면 채권분야는 31%로 57%에서 급락했다"며 외국계 펀드들이 빠져나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