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원전센터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3-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방사성폐기물학회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전수거물관리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사성폐기물기술국장 아널드 본 박사, 미국 에너지성 마거릿 추 차관보, 프랑스 로브처분장 르 바흐 사장, 스웨덴 SFR처분장구스탑슨 사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또 로카쇼 전 촌장, 미국 칼스바드시 의원, 영국 코플랜드시 의원 등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있는 외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원전수거물 관리의 안전성 ▲관리시설 운영경험 ▲관리시설 건설지역 개발사례 ▲관리시설의 의학적 영향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지역개발및 의학적 영향 세션에는 해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주변지역 주민이 질의응답에 참여할 계획이다. 4일 전주 행사는 외국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과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산자부는 전북 부안군 주민 80여명도 세미나에 초청했으며, 최열 환경운동연합대표와 이필렬 방송통신대 교수 등 위도 원전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인사들도 초청했으나 불참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장기 미해결 정책과제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를 풀기 위해 선진국의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