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수출업체들의 2003회계연도 하반기 엔/달러 환율 예상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NEC는 29일 당초 달러당 120엔이었던 회계연도 하반기(10월~2004년3월말) 예상 환율을 110엔으로 크게 낮췄고 소니가 115엔에서 110엔으로, 후지중공업이 118엔에서 115엔으로 각각 조정했다. 일본 자동차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요타자동차는 하반기 환율이 달러당 10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까지 환율 전망치를 제시한 업체들 중 가장 낮은 환율을 제시했다. 한편 일본 2위의 자동차업체 혼다는 전날 하반기 예상 환율을 당초의 달러당 117엔에서 110엔으로 낮췄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