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러시아 최대재벌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40) 회장의 전격 구속으로 유코스 주식 거래가 중단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현지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유코스 주가는 27일 개장 직후 무려 20% 급락했다가 다소 회복, 18% 하락한 주당 11.84달러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이로 인한 유코스의 금전적 손실은 7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코스 주가폭락 여파로 RTS지수도 지난 98년 금융위기 상황과 흡사한 팔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12%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