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배 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는 DHL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는 27일 향후 5년동안 현지 업체들과 합작으로 2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중국 전역에 14개의 신규지사 개설과 1천200대의 새 배달차량도입, 2천100명의 배달인력 고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DHL은 덧붙였다. 우베 도에르켄 DHL 최고경영자(CEO)는 "산업 기반 시설의 놀라운 발달세로 중국정부의 물류업 강화정책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며 "DHL의 중국 투자와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DHL은 지난 2000년 이래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에 11억달러를 투자해왔다. (홍콩=블룸버그 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