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의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올해와 내년에 거의 모든 사업부서가 두자릿수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이날 호주의 TV(채널9)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선데이'에 출연해 "전체 13개 사업부 중 올해는 9개, 내년에는 10~11개가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미국이) 연간 3%의 적당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경우 우리는 10%의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사업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GE는 지난 3.4분기의 순익이 11% 줄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GE는 4분기 연속 순익이 줄었으며 이는 터빈과 제트엔진, 플라스틱 등의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캔버라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