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가을맞이 문화 마케팅이 풍성하다. 카드사들이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꼼꼼히 살피면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게 꽤 많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032710]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10월30일-11월2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독일 뮤지컬 레뷰 `1호선'(11월 5-8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을 자사 카드로 예매시 10-20% 할인해 준다. 또 연극 `아마데우스'(11월 12-17일, 연강홀)와 `볼쇼이극장 윈드 오케스트라'(11월2일, 코엑스) 콘서트 관람권도 10-20% 할인해 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1일 부산에서 열리는 가수 `마야'의 콘서트 티켓 구매시 1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11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열리는 MBC마당놀이 `어을우동'을 예약하는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10%를 할인해준다. 외환카드[038400]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10월30일-11월2일, 예술의 전당)은 15%, 뮤직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11월31일까지, 정동아트홀)은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KB카드의 경우 삼청각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전통차 체험은 물론 인당수 사랑가 등 다양한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는 `삼청각 공연 숙박 패키지'(11월20일까지)상품을 최고 45% 할인해준다. 우리카드는 연극 `기차'(10월29일-12월7일) 앙코르 공연을 25% 할인해주고, 현대카드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1월9일까지)을 주중 15%, 주말에는 10%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디오와 렛츠 카드 등의 회원들을 국내 개봉 예정작인 `지퍼스 크리퍼스 2' 시사회에 초대한다. 참가 희망자들은 28일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블루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등 전국 25개 제휴 영화관에서 매주 화.목요일 상영되는 영화의 관람료를 본인에 한해 50% 할인해 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