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업계의 수주-출하비율(BB율)이 0.95를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장비업계의 3개월 평균 수주액과 출하액의 잠정치는 각각 7억6천50만달러와 8억3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 장비업계 BB율은 0.95를 기록해 지난 8월의 최종치인 0.92에 비해 0.3포인트 상승,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수주액 7억6천50만달러는 전월보다 4% 증가했지만 작년동월에 비해서는 8.5% 낮은 수준이다. 또 출하액의 경우 전달에 비해서는 1% 증가했으나 작년동월에 비해서는 역시 23% 낮은 수준이다. SEMI 댄 트레이시 리서치이사는 "9월에도 보수적인 투자성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기초장비 분야에 이러한 투자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