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내지 않은 국민연금보험료가 3조7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1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납된국민연금보험료는 지난 6월 말 현재 사업장 부문 5천554억원, 지역 부문 3조1천655억원 등 모두 3조7천20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5개월 이상 미납 보험료가 무려 1조8천807억원으로 가장 많고 6∼24개월미납은 1조4천375억원, 2∼5개월 미납 3천289억원, 1개월 미만 미납은 738억원 등이다. 예산처는 이에 따라 전문직 등 납부 능력이 있는 3개월 이상 미납자에 대해서는강제 징수를 실시하는 등 미납자를 소득 유형, 미납기간 등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징수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