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회의기구(OIC)는 57개 회원국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싱크 탱크'를 만들기로 했다. 이 싱크 탱크는 다음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정례 OIC 정상회의가 끝날 때 공식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레이시아의 영자 신문 스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OIC `과학.기술 회의'에서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싱크 탱크 설치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슬람 국가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역점을 둬야 할 때가 됐다며 OIC 회원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공동 싱크 탱크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IC는 싱크 탱크 설치와 함께 회원국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총 5억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시예드 장관은 밝혔다. OIC 국가들은 연구.개발(R&D)부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인력개발 등 공동 기반 조성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