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바젤자기자본협약(바젤 II협약)시행의 연기 여부를 결정할 마드리드의 은행 관계자 회동을 앞두고, 협약 시행이 연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은 10일 이같이 보도하고, "협약 시행 최종시한이2006년 말∼2007년 말로 1년 연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바젤 II 협약의 연기 가능성은 빔 두이센베르크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지난 9월 바젤 위원회 회동에서 제기된 바 있다"며 "10일부터 하이메 카루아나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의 주재로 열리는 이틀간의 회의에서 연기 여부가 공식적으로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바젤II협약은 고비용, 복잡성, 경기순환에 대한 위험성 등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며 각국 은행들로부터 격렬한 채택 반대에 부딪혀왔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