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총파업 움직임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충돌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60달러 오른 배럴당 27.13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0.24달러 상승한 29달러에 장을 마쳤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일 27.14달러 이후 한달여만에 27달러선을, 브렌트유는 지난달 1일 29.34달러 이후 처음으로 29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6달러 오른 30.41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산유국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의 중앙노조(NLC)가 정부의 연료유 가격 인상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이번주중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