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모듈 제조업계가 하이닉스[000660]반도체의 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 메모리 생산에 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6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 하이닉스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모든 종류의 NAND 플래시메모리를 공동 생산, 판매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에 512메가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를 위해 ST는 1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대만 D램업계가 NAND의 생산이 개시되면 투자액에 상당하는 제품을 시가보다 20% 싼 가격에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일본의 도시바 등 2개사만 현재 NAND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품은 그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