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사업비 절감과 수수료 인하를 통해 나중에 받게될 연금액을 4∼5%가량 늘린 '변액연금보험'을 6일부터 설계사채널과 은행창구에서 판매한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부터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해오다 지난 5월 상품 리모델링을 위해 판매를 일시 중단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개정 신상품은 상품의 사업비(계약 체결 및 유지에 사용되는 비용)를 이전에 비해 20% 정도 줄였으며 △운용수수료 인하 △변경수수료 폐지 △고액계약 할인제도 등을 통해 수익률을 크게 높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종류는 △채권에 주로 투자되는 채권형 △단기채권,CD(양도성예금증서)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되는 단기채권형 △주식(최대 30%)과 채권에 분산 투자되는 혼합형 △주식 및 채권, 상장지수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인덱스혼합형 등 네 가지가 있다. 고객은 이들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연간 12회까지 펀드를 옮겨타는 것도 가능하다. 펀드 변경에 따른 수수료는 없어졌다. 이는 기존 계약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이 상품은 또 가입 2년이 경과하는 시점부터 연금지급 개시 전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간 4회까지 적립금액 일부를 찾을 수 있는 중도인출 기능과 가입 1년 후부터 최초 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월 보험료를 수시 증액할 수 있는 추가 납입제도도 갖추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