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는 매출 부진으로 다음주에 시카고와 미시간, 온타리오, 미네소타주 등에 있는 4개 공장의 생산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또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법인도 미시간주 조립공장을 일주일간 잠정폐쇄하기로 했다. 양사의 이번 조치로 내주에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놓치게 된 근로자는 1만3천65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미국의 전체적인 자동차 매출은 2.1% 늘어났으나 크라이슬러는 승용차가작년 동기보다 22%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총 15%가 감소하는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다. 포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가 늘기는 했지만 이는 경트럭이 호조를보인 덕분으로 승용차 부문은 15%가 감소했다. 한편 포드는 올 4.4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6.4% 줄어든 89만대의 차량을 생산할계획이며 내주에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이 방침의 일환이라고 회사 관계자는설명했다. (디트로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