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생한 전남 여수산업단지내 호남석유화학[011170] 폭발사고로 이 회사 폴리에틸렌(PE)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석유화학은 4일 "이번 사고로 PE 제3공장 가동이 최소 1개월 중단될 예정이며 복구비용으로만 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제조과정에 있던 폴리에틸렌 등이 불에 타 1억4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이 회사는 농업용 필름 등의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연간 36만t 생산하고 있으며폭발사고가 난 제3공장은 절반 가량인 15만t을 담당하고 있다. 가동이 1개월 중단될 경우 제품 생산 차질액은 70억원을 넘을 것으로 회사측은추정했다. 한편 회사측은 "중합공정내 반응기 순환배관을 청소하다가 폭발력이 강한 헥산이 유출돼 사고가 난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