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잦은 비로 인해 지난 80년 이후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전국 4천5백곳의 벼농사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 3천4백22만석보다 8.8% 감소한 3천1백21만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생산량 감소는 벼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3.5%(3만7천ha) 줄어든 데다 태풍 냉해 등으로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