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43달러 상승한 배럴당 26달러를 기록, 지난달 4일 26.07달러 이후 한달만에 26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32달러 오른 29.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27.72달러로 0.39달러 하락, 하루만에 27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OPEC의 유가밴드를 22-28달러에서 25-32달러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데다 라미레스 에너지장관이 12월 OPEC이 추가 감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