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생기업들중 대부분은 2003회계연도에 정보기술(IT)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릴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월간지인 닛케이 어드밴티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3회계연도에 IT투자를 늘리거나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피조사 기업의 90%에 달했다고 전했다. IT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2.9%였으며 '소폭 증가'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 비율은 각각 22.3%와 53.8%였다. 반면 IT투자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은 2.8%였으며 8.2%는 '소폭 감소'를 점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말께 도쿄증권거래소 2부시장 등록 기업과 오사카 증권거래소, 신생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자스닥 등에 상장된 2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회신을 보내온 기업은 426개사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426개사는 자사의 평균 IT 투자규모가 2003회계연도 매출의 약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