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미국의 자동차와 트럭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중간값)에 따르면이번달 미국의 차량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으며 제너럴 모터스(GM)가 12.7%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닛산 자동차도 이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세계 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는 매출이 6.7%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11%가 하락한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아시아 및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고 최근에 강세를 보이는 신차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 6천달러 상당의무이자 할부와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및 경트럭 매출은 연산 1천900만대로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디트로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