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중공업에서 갈라진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를 이끌어온 사장들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두 회사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대우조선 대주주)과 자산관리공사(대우종합기계)은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과 양재신 대우종합기계 사장을 연임키로 결정, 이같은 내용을 최근 양 회사에 통보했다. 두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정사장은 10월22일, 양사장은 이달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두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데는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고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오는 25일, 대우종합기계는 오는 23일께 각각 임시이사회를 소집, 주총 일정을 잡은 뒤 다음달 주총에서 사장 연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