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을 사는 곳은 베스트 바이나 서킷 시티 같은 전자제품 전문 대형 할인점이다. 세계 주요 전자제품 회사들의 기술 경연장인 셈이다. 17일 삼성전자의 글로벌 로드쇼에는 서킷 시티의 앨런 맥콜러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이 내놓은 신제품들을 둘러본 소감은. "인상적이다. 디자인과 스타일 등이 마음에 든다. 기술면에서 리더라는 인상을 줬다고 생각한다." -삼성 제품에 대한 서킷 시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삼성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다. 서킷 시티는 삼성전자와 좋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 -삼성전자의 경쟁 기업은 어디라고 보는가. "소니와 파나소닉이 아닌가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집에 50인치 삼성 TV를 갖고 있다. 마음에 든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TV를 예로 든다면 '더 그리고 새로운' 평면이 핵심이다. 모든 전자제품이 좀 더 평면을 지향하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