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KSS2)를 수행하기 위한 잠수함 전용 건조공장을 신축,17일 울산 본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총 공사비 4백억원이 투입된 연면적 4천5백평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현대가 지난 2000년 수주한 총 공사비 1조원 규모의 '214급' 잠수함 3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1천8백t급의 이 잠수함에는 연료전지를 장착,수중 작전능력을 기존 함정보다 5∼6배 높이고 함대함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전용 공장에 잠수함의 각종 냉각,압축시험을 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설치하는 등 차세대 잠수함의 국산화를 위한 건조체제를 갖췄다. 현대는 오는 2007년까지 4백40억원을 추가 투자,각종 테스트 장비 등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