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세요,BC로 사세요,당신의 빨간사과 BC입니다.'비씨카드 하면 떠오르는 문구다. 최근 2년간 이 문구 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잡은 광고는 흔치 않다. 톡톡 튀는 탤런트 김정은의 연기와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은 광고 카피는 BC카드를 최고의 신용카드 반열에 올려놓았다. 소비자 조사결과 BC카드는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품질만족도 구매선호도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지도는 2위인 삼성카드(96.1%)보다 높은 97.8%로 나타났다. 소비자 1백명에게 '신용카드 하면 생각나는 카드는 어느 것인가'라는 질문에 97.8%가 비씨카드를 먼저 대답했다는 의미다. 호감도에서도 2위인 삼성카드(20.8%)보다 훨씬 높은 39.1%를 기록했다. 신뢰는 1백점 만점에 75.1점을 얻어 2위인 국민카드(69.6%)를 압도했다. 품질만족도 역시 7점 만점에 5.23점을 기록,다른 카드사들을 크게 웃돌았다. 구매선호도도 4.72로 나타나 국민 삼성 LG카드를 눌렀다. 이같은 BC카드의 브랜드 우위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꿈꾸는 소망과 희망을 김정은이라는 인물을 통해 가볍고도 위트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11개 금융회원사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는 고객에게 편리한 신용카드라는 이미지를 줬다. 전국 영업망이 회원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타행CD기 이용수수료가 없어 신규고객에게 크게 어필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