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의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오는 2005년까지 D램 메모리반도체 생산 외주 비율을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인피니온의 헤럴드 에거스 메모리반도체부문 CEO는 16일 현재 80% 이상인 256메가비트 256㎒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의 자체 생산 비율을 50%로 줄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피니온이 반도체 위탁생산 비중을 높임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신규 설비투자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생산비를 밑돌면서 최근 9분기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인피니온은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생산 시설을 아시아지역으로 옮겨왔다. (상하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